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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사회이슈 (실업, 주거, 정신건강)

by 현이에게 2025. 6. 4.

현대 사회에서 청년층은 다양한 기회와 가능성을 가진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심각한 사회적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실업 문제, 주거 불안정, 정신건강 악화는 청년들이 삶의 기반을 다지기도 전에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2024년 현재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청년층이 마주하고 있는 주요 사회적 이슈들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그에 따른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실업률 증가와 청년 일자리의 질적 문제

청년 실업은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현재 15세~29세 청년층 실업률은 약 8%에 달하며, 체감 실업률은 그보다 훨씬 높습니다. 특히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갖추고도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고학력 미취업자’ 문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계약직, 파견직, 단기 알바 등 불안정한 일자리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 자립이 어렵습니다. 청년층이 사회에 진입하는 첫 관문에서부터 구조적 불안정을 겪고 있다는 것은 곧 국가 경쟁력의 약화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실업 문제가 아니라 노동시장 구조 개편, 산업 다변화, 창업 생태계 강화 등 종합적인 정책 개선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고용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지만, 현실과의 간극은 여전합니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실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구조적 시스템 마련이 시급합니다. 또한 직무 중심 채용, 인턴십 기회의 질적 향상,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연계 강화가 병행되어야 지속 가능한 고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주거 불안정, 청년 자립을 가로막다

청년층이 독립적 생활을 시작하려 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현실적 장벽은 바로 주거 문제입니다. 집값과 전·월세 비용의 급등은 고정수입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치명적이며, 독립을 시도하기조차 어렵게 만듭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거비 상승은 청년층의 경제적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정부는 청년 전세자금 대출, 행복주택 공급, 역세권 청년주택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물량과 입주 조건, 접근성 측면에서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도 많습니다. 또한 임대 시장의 불투명성과 계약 과정의 복잡성, 보증금 사기 등의 위험요소도 청년 주거 안정에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주거는 단순한 거주의 문제를 넘어 삶의 질과 직결되며, 장기적으로는 결혼과 출산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됩니다. 이에 따라 청년 주거정책은 단기 대출 지원을 넘어 공공임대주택 확대, 임대차 보호제 강화, 부동산 투기 억제 등 근본적인 구조 개혁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청년들이 안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주거 환경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사회의 기반입니다.

 

청년층 사회이슈 (실업, 주거, 정신건강)
청년층 사회이슈 (실업, 주거, 정신건강)

 

정신건강 위기, 공감과 지원이 필요하다

청년층의 정신건강 문제는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 과도한 경쟁, 사회적 고립감 등은 우울증, 불안장애, 무기력증 등의 정신적 질환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대의 자살률은 전 연령대 중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문제는 단순히 정신적 질환의 유무가 아니라, 이를 둘러싼 사회적 인식과 지원 체계의 미비함에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정신건강 상담이나 치료에 대한 사회적 낙인은 존재하며, 비용 부담과 정보 부족으로 인해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 내 상담센터는 인력 부족과 대기 시간 증가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민간 상담 서비스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정신건강 문제는 개인의 책임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어야 하며,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 체계 마련이 필수적입니다. 예산 확보는 물론, 청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담 서비스 확대, 정신건강 교육 프로그램 강화, 그리고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 캠페인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청년의 정신적 회복력은 사회의 회복력으로 직결되며, 이는 곧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실업, 주거, 정신건강 문제는 청년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의 근본적 구조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청년이 겪는 어려움을 방치한다면 미래 세대의 역량은 저하되고 사회 전반의 지속가능성 또한 위협받게 됩니다. 따라서 정부, 민간,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청년 정책을 실효성 있게 설계하고 실행해 나가야 하며, 그 과정에서 청년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지금 우리가 청년에게 투자하지 않는다면, 내일은 존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